삶과 죽음, 성, 기술, 정치까지 진중권이 펼치는 미학적 사유의 장! 예술의 눈으로 세상 읽기 『미학 에세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예술까지, 예술에 대한 고찰을 전방위로 확장시킨 사색의 결과물이다. 정치논객 이전에 미학자로서 진중권이 그간 치열하게 사색해온 예술과 세상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쉼 없는 고찰을 엿볼 수 있다. 서양문화의 근간인 ‘고대 그리스’의 희곡 작품에 담긴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을 비롯하여,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에 이르는 예술가들을 다룬 장에서는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작업 방식을 살펴본다. 몸을 날려 물질세계의 법칙을 벗어나는 예술을 선보인 이브 클랭,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예술에 끌어들인 제프 월과 구르스키와 같은 예술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