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래경의 장편소설 『떨림』. 선우 신재. 그의 시선 끝에서 작고 하얀 손끝이 가늘게 진동한다. 아이에게 붙잡힌 나비의 날갯짓처럼 파르르……. 네게 관심은 있지만 줄 수 있는 건 별로 없어. 키스하고 섹스하는 짧은 시간밖에는. 이주혜. 언제부턴가 그가 곁에 있으면 심장이 뛴다. 그의 책상에 찻잔을 내려놓을 때면 손끝이 떨려온다. 네, 그래요. 저, 이사님 좋아해요. 하지만 매일 소리를 지르는 이사님과 키스하고 섹스할 수는 없잖아요?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