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많은 왕과 호랑이의 이야기를 통해 어리석은 욕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섬나라에 욕심 많은 왕이 살았다.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마저도 다 자기 것으로 가둬 놓았다. 그렇게 모든 것을 가지고 살던 어느 날 왕은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흰 머리칼은 듬성듬성, 주름살은 자글자글, 누런 이는 폭폭 삭아 늙어 버린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보였기 때문이다. 왕은 젊음을 원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의 수염과 발톱과 이빨을 먹으면 젊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왕은 가장 똑똑한 신하를 호랑이가 산다는 이웃 나라로 보냈다. 신하는 공손히 절을 하고 호랑이에게 섬나라 왕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고, 맛 좋은 해산물과 섬나라 왕 자리가 탐이 난 호랑이는 섬나라로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