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애호가라면 꼭 거쳐가야 할 소설가 이병주의 시대 정신을 만끽하다! 진실을 밝히는 사관(史官)과 언관(言官)이고자 한 기록자로서의 소설가이자 증언자로서의 소설가 이병주의 『문학을 위한 변명』. 1992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제강점, 한국전쟁, 독재정권 등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민족의 비극에 대해 고뇌하고, 그것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저자의 에세이집다. 소소하지만 진정성 넘치는 인간사의 감동을 날카롭게 포착해온 저자의 자전적 체험이 명료하게 담긴 9편의 자전적 에세이, 문학에 대한 인식을 펼쳐놓은 9편의 문학적 에세이 등 18편의 에세이를 담아냈다. 저자가 문학과 더불어 살아온 생애를 엿본다. 문학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인간의 인생과 문학, 사상과 문학의 상관성에 대한 탁월한 해명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