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자로서의 소설가, 증언자로서의 소설가 이병주의 삶과 문학! 문학평론가 김윤식, 김종회가 엮은 『문학과 역사의 경계에 서다』. 44세 때 작가의 길로 들어서 한국 근ㆍ현대사 속 민족의 비극을 온몸을 겪은 체험으로 소설을 승화하여 '기록자로서의 소설가', '증언자로서의 소설가'로 불리는, 20세기의 낭만적 휴머니스트 이병주의 삶과 문학을 살펴보고 있다. 소설을 통해 작가 이병주를 만난 사람들의 독서 체험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인간 이병주를 만난 사람들의 직접 체험을 모았다. 이병주가 이룬 문학적 성취를 돌이켜보면서, 그의 소설 속에 도도히 흐르는 역사적 현실과 그것에 총체적 형상력을 부여할 때 얻어지는 사상과 철학까지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