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을 만들 거야! 독일 태생의 브리기테 랍이 쓰고 마뉴엘라 올텐이 그린 『다른 엄마 데려올래요!』. 아이들은 언제나 가족의 관심이 자신에게만 쏠리고 그들에게서 풍족한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가족이 언제까지나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이 그림책은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 가족을 버리고 새가족을 꾸려나가는 어느 당돌하고 유쾌한 소녀의 이야기를 발랄한 그림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자신이 한번쯤 원한 일을 당돌하고 유쾌하게 거리낌 없이 해내는 소녀의 모습은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그들의 부러움을 자아냅니다. 나아가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월요일, 가게 놀이를 하자고 했지만 엄마는 바쁘다고 안 해줬지 뭐예요. 나는 "다른 엄마 데려올래요!"라고 소리쳤어요. 그리고 가게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를 우리 집으로 데려왔어요. 아주머니는 나한테 빨대사탕을 주고는 했어요. 새엄마는 정말 좋았어요. 나와 하루종일 가게 놀이를 해주었어요. 화요일에는 모래 케이크를 잘 만드는 새오빠를 데려왔어요. 수요일에는 책을 잘 읽어주는 새아빠를 데려오고요. 그리고 목요일에는 친구가 놀러와도 나보고 나가라고 하지 않는 새언니를 데려왔답니다. 그런데 금요일이 되자 나는 피곤해졌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