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가 한 마리가 추운 겨울 날부터 오바디아를 따라다녔어요. 양초 가게로 가면 양초 가게로, 생선 가기로 가면 생선 가게로 오바디아를 따라다녔습니다. 밤에도 찬바람을 맞으며 굴뚝 위에 앉아 있었어요. 하지만 오바디아는 그런 갈매기에게 돌을 던지면서까지 싫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터인가 오바디아의 뒤를 종종 거리며 따라다녔던 갈매기가 보이지 않았는데... 갈매기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아이가 동물을 친구로 인정하기까지의 과정과 아이와 동물과의 교감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 뒤 편에는 영문으로 된 〈갈매기의 친구 오바디아 (Thy Friend Obadiah)〉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칼데콧 메달을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