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선사하는 24편의 환상 퍼레이드!'은하철도 999', '월령공주'등 많은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된 일본의 대표적인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이 새롭게 부활했다. 군조신인문학상, 미시마 유키오상 등을 수상한 현대문학작가 다카하시 겐이치로가 겐지의 작품 24편을 새롭게 조명해 두 권으로 나누어 담은 것으로, 겐이치로 특유의 신랄한 비평, 괴기한 상상력, 엉뚱한 유머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코끼리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나이, 양로원에 버려진 아톰, 연예인 학교에 다니는 치히로, 뭐든 절대 버리지 않는 할머니, 잘생긴 도토리를 가리기 위한 재판, 성인 게임에 몰두하는 초등학생 겐쥬 등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환상적인 내용, 독특한 풍자, 현대 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판, 그리고 원전만큼이나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내용을 들려준다. "A-대단한 겐지"편.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이 책은 겐이치로가 일본 잡지에 'THE GREATEST KITS'라는 제목으로 3년간 연재했던 단편을 모은 것으로, 각 단편집의 제목이나 모티브는 겐지의 동화나 시에서 따왔다. 일본 문단에서 기획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이 작품집은 2006년 미야자와 겐지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