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마리아 막달레나의 복음'을 둘러싼 막달레나 라인의 비밀! 성서에서 창녀로 묘사되며 천대받아 온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소설 『선택받은 자』제2권 완결편. 막달레나가 쓴 복음서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이야기가 전개된다. 예수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는 성경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면서, 세부 사항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막달레나 마리아에 의해 서기 1세기에 쓰인 두루마리 복음은 신약 성서의 사건들과 인물들을 뒤집을 만한 힘을 지닌 내용을 담고 있다.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보호를 받아 오던 보물은 특별한 사람, 즉 '선택받은 자'에 의해서만 발견될 수 있도록 예정되었다. 한편, 어릴 적부터 환상을 보았던 모린 파스칼은 취재차 이스라엘 성지를 찾고, 예수의 수난과 마리아 막달레나를 목격하며 잊고 있던 환상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골동품 가게에서 아홉 개의 동그라미 무늬가 있는 이상한 반지를 손에 넣은 그녀는 힘 있는 자들에 의해 추락한 역사 속 여성들의 삶을 책으로 써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소설은 신화나 전설로서가 아닌 '인간'예수를 보여주고, 그 곁에서 예수가 뜻을 이루도록 조력자 역할을 했던 수제자로서의 막달레나를 보여준다. 작가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바탕으로, 2천여 년 동안 종교 역사에 영향을 미쳐 온 예수와 함께한 마리아 막달레나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