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숨가쁜 로맨스! 「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107권『소유』(하)권. 영국 최고의 문학상 '부커상'수상에 빛나는 엔토니어 수전 바이어트의 장편소설이다. 현대의 두 젊은 학자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두 남녀 시인의 로맨스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의 뛰어난 지적 상상력과 정밀한 풍경묘사, 마술적인 언어구사가 돋보인다. 또한 과거와 현대, 크게 두 가지의 사랑이 교차되는 형식을 통해 사랑의 소유와 무소유를 둘러싼 갈등이 의미 있게 전개된다. 인간 감정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이 소설은 ‘포제션(Possession)’이라는 원제로 영화화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