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계몽 사상이 가장 짙게 깔린 장편소설이다. 심훈의 와 함께 한국 농촌계몽소설의 선구적인 작품에 속한다. 한국 근대 문학사상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작가의 대표작답게 민족주의, 계몽주의, 농민문학, 친일문학, 등장인물론, 작가론, 문학사 등의 학문적, 비평적 논의의 중심에 놓여 있다.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의 열일곱 번째 권. 우리 문학사의 주옥같은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국문학전집은 작가별로 편차를 두어 목록을 기획했다.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대표작으로 인정되는 작품들과 숨겨진 수작들도 다양하게 실었다. 또한 작품의 원본을 토대로 연재본과 다른 판본과의 대조로 오류를 수정했다. 각 작가의 전공자들인 책임 편집자들이 충실한 낱말 풀이와 해설, 주석을 통해 작품에 대한 길잡이를 제공한다.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변환 작업에는 가급적 현대어 표기를 적용시켰고, 저작권 관련 사항도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