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성격인 나는 아이들의 보물 같은 말들을 짤막하게 노트에다 기록했다. 그 순간이 지나가면 기억할 수 없는 말들이다. 기록하면서도 행복하고, 다시 읽으면서도 행복한 말들의 잔치다. 이다음에 아이들이 안 예쁜 말을 하거나, 힘들어할 때 보여줘야겠다.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인지에 대해 잊지 않게 해주고 싶다. 오늘도 엄마는 아이들의 말을 기록하는 꼼꼼한 서기(書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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