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아폴리네르의 15년 결산이 담긴 첫 시집! 20세기 초의 시대정신을 충실하게 구현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집『알코올』.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에서부터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과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아우르며 새로운 고전 읽기를 제안하는「열린책들 세계문학」의 120번째 책이다. 부제 '시집 1898-1913'이 보여주듯이 아폴리네르가 시인으로서 처음 이름을 알린 이후 15년간의 결산이 담겨 있다. 형태와 주제, 음조와 길이가 다른 50편의 시가 펼쳐진다. 그 속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 성년의 후회, 사랑의 환멸, 여행자의 외로운 마음, 독일의 민요와 전설에 대한 호기심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