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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병이 되는 시대 : 어떤 유행병의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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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약이 병이 되는 시대 : 어떤 유행병의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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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0000000014 정미4·4만세작은도서관
186.3-휘881ㅇ장
대출가능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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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노년내과 교수(서울아산병원), 이하늬 작가, 수용전념치료 창시자 스티븐 헤이즈 추천* “정신질환 유행의 시대에 정신과 약물이 과연 답이 될 수 있는가? 이 책은 약이 오히려 병이 될 수도 있음을 방대한 연구자료와 전문가 인터뷰,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살핀다.” 바야흐로 정신질환 유행의 시대다. TV와 유튜브에는 정신과 의사들이 등장하고, 정신질환은 뇌의 병이니 치료해야 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항생제가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여 전염병을 치료하듯이(이것이 ‘마법 탄환 모델’이다) 정신과 약물은 발병과 관련된 뇌의 부위를 타게팅하여 정신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 정신질환의 진단은 DSM이라는 진단기준을 토대로 하여 의사의 판단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DSM에서 제시하는 각 정신질환의 단일 생물학적, 유전학적 원인은 거의 밝혀진 바가 없다. 저널리스트 로버트 휘태커는 정신과 약물치료에 대한 근본적인 의혹을 제기한다. 이 책의 원제는 ‘Anatomy of an Epidemic(어떤 유행병의 해부)’이다. 여기서 말하는 유행병은 정신질환을 말한다. 새롭게 개발된 정신과 약을 통해 정신질환자들을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돌려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부터 현재로 올수록 정신질환으로 인한 장애 발생률은 늘어만 가고 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는 현대인의 우울과 불안을 박멸할 수 있는가? 항정신병약물은 조현병을 없앨 수 있는가? 과연 정신과 약으로 뇌의 화학 불균형은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인가? 이 책은 ‘화학 불균형 이론’이 신화라고 말한다. 약물이 효과를 발휘하는 기전을 정신질환의 병인론으로 환원시키는 오류를 지적한다. 낮은 세로토닌과 높은 도파민 만으로 정신질환을 설명할 수는 없다. 또한 약물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 오히려 환자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음을 학술적 근거를 갖고 제시한다. 소아 청소년에 사용되는 항우울제와 ADHD약은 어떠한 경우 양극성장애의 조증이라는 의인성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약으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방대한 연구 자료와 전문가 인터뷰도 담겨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미덕은 정신과 약물을 경험한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삶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실려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정신질환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정신과 약의 양면성을 깊이 있게 살필 수 있다. 제약회사와 정신의학계의 사회경제적 속성이 정신과 약물 사용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탐색 또한 여느 책에서 보기 힘든 내용이다. 비판이 있으면 대안이 있다. 이 책 말미에도 대안이 담겨있지만 문제 제기에 대한 구체적인 응답이 2020년 번역된 《비판정신의학》에 잘 제시되어있다. ‘수용전념치료’의 창시자인 스티븐 헤이즈의 한국어판 추천사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이 책은 정신의학에 대한 고발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정신건강에 대한 도전을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달라는 탄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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