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핍의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생생한 삶과 언어! 프랑스 민중 소설의 효시로 꼽히는 에밀 졸라의 작품 『목로주점』 상권.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77번째 책이다. 에밀 졸라의 역작 총서 중 일곱 번째 작품으로, 오랜 연구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동자 가정의 비극을 보여준다. 산업과 기계에 정복된 궁핍의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고단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서술자와 등장인물 모두가 민중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최초의 소설인 이 작품은 적나라한 노동자의 언어와 외설성으로 출간 이후 엄청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하지만 그러한 문체의 힘으로 20세기에는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