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잔 할까요〉는 작가에게는 열매이고, 독자에게는 기쁨이 아닐까요? 초보자들의 열정은 산 속의 다래나무 덩굴처럼 얽히고 설켜 풋풋한 산 냄새가 나는 열매를 줍니다. 시가 나를 찾아와서 흥얼거리게 했습니다. 그 노래를 혼자 부르기에는 아까워 무선지(無線紙)에 글로 부른 노래입니다. 독자들의 마음을 동심으로 돌리고, 그 마음에 영롱한 아지랑이 피어오르게 하며, 울고 싶은 자와 함께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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