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생님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102개의 감정단어로 들여다보는 선생님 마음속 이야기 시인이자 중학교 국어 교사인 복효근 선생님이 교사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 에세이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동료인 선후배 교사, 상사인 관리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감정을 경험한다. 그 감정들은 교직에 보람을 느끼는 긍정적인 기운을 주기도 하고 교직을 이탈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기운을 주기도 한다. 때로는 표출의 창구를 찾지 못한 감정들이 뒤섞여 교사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 교직을 떠나는 많은 선생님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를 보면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위치를 짐작케 한다. 어떻게 보면 교사는 감정 억압을 견디며 버텨온 직업일지도 모른다. 순도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강요받으며 책임감과 완벽함까지 떠안아야 하는 오늘날의 교사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선생님의 마음을 들추고 있다.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지 않고 ‘교사’적인 시각에서 그 의미를 재해석했고, 교사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따뜻한 삽화와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