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소녀가 들려주는 고백,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올바른 역사관을 배운다!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관심을 갖도록 구성한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제1권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거칠게 뜯겨진 듯 잘려 있는 머리카락, 뒤꿈치를 살짝 들어 올린 채 맨발로 땅을 디디고 있는 평화비를 보면서 우리의 위안부라는 아픈 과거를 들여다봅니다. 오목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통해 일제강점ㄱ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수많은 여성들의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목이는 여느 아이들처럼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습니다. 아빠가 장에서 사 온 꽃신을 신고 들과 산으로 나들이를 가고 싶은, 천진난만한 소녀였지요. 그러나 일제 강점기라는 비극의 역사는 한순간 오목이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습니다. 어느 날 친구와 놀다가 집에 온 오목이는 총칼을 찬 일본 헌병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갔습니다. 천황 폐하를 위한 정신대가 되는 걸 영광으로 여기라는 일본군의 말을 시작으로 위안소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