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전통등 축제’가 있답니다! 『새봄이의 연등회』는 우리나라 전통 등 축제인 ‘연등회’에 대한 그림책이다. 연등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1,300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축제이다. 부처님 같이 마음과 세상을 밝히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지만, 오늘날에는 불교적인 의미를 뛰어넘어 즐겁고 의미 있는 등 축제로 전 세계인이 참여하고 있다. 서양에 크리스마스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연등회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엄마와 아이가 연등회에 참가하기 위해 함께 등을 만들고 행진에 참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새봄이가 등을 만들고, 동자승과 놀고, 연등행렬에 참가하면서 변화되는 모습과 더불어 코끼리등, 사자등, 사슴등, 수박등 물고기등과 같은 우리 전통등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 전통등에 대한 뜻과 연등회의 의미를 담은 화보를 수록하여 이야기와 역사적 정보를 함께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