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동안 사랑을 받아온 고전 '춘향전'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다시 썼다. 순조, 헌종, 고종 3대에 걸친 판소리 전성시대에 여러 명창들에 의해 다듬어진 '별춘향전'계통의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를 주요 대본으로 삼고, '남원고사'계통의 '파리 동양어학교본 남원고사'와 '경판 30장본', '고대본', 이해조의 신소설 를 참고하였다고. 월매와 춘향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며, 월매를 입체적인 인물로 새롭게 그렸다. 새침하면서도 적극적인 춘향과 무기력한 이 도령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