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읽는 역사동화 시리즈 3권.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한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조선 시대에 실제로 살았을 법한 주인공 이선비가 임금님의 명을 받아 궁궐의 서재를 짓는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다 보면 저절로 우리 한옥의 구석구석, 기후에 따른 지역별 집 모양, 한옥 짓는 과정 등에 대해 배우고 옛날과 오늘날 주생활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한옥을 짓는 자세한 공정이나 궁궐 장면처럼 옛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장면은 펼친 면으로 시원하게 구성함으로써 아이들이 옛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머릿속에 이미지로 그려 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다섯 궁궐, 지역별 집 모양, 자연을 이용한 한옥의 과학성 같은 정보 페이지를 두어 교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한층 넓어진다. 이선비 이야기는 동화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이지만 오랜 시간 역사를 가르친 선생님들의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개연성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