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놀이 동시집」의 저자 최승호 시인의 동시집 우리의 일상을 귀여운 펭귄들의 모습으로 재미나게 표현한 동시 35편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 「동시야 놀자」 시리즈 5번 『펭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견고한 양장에 아이들 손에 꼭 잡히는 귀여운 크기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동시야 놀자」 시리즈는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각각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 세계와 개성을 각 권마다 특색 있게 선보인 최초의 동시집 시리즈로, 이번 5권에서는 최승호 시인이 펭귄을 소재로 우리의 일상을 재미나게 담아냈다. 『펭귄』은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그로테스크』 등 굵직한 시집을 펴내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승호 시인의 동시집이다. 최승호 시인은 이미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로 우리말도 운을 맞춰 재미난 시를 쓸 수 있다는 걸 많은 독자들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는 30만부 가량 팔려 동시집 판매 역사상 최고를 기록, 최근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했다. 『펭귄』에서도 또한 시인 특유의 위트와 말놀이로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동시를 선보인다. 늘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심과 자연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을 하는 시인은,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도 재미나게 시로 풀어낸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쌓았던 아이들과의 교감과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늘 동시 쓰기에 대한 대화를 놓지 않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