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 사랑이 내게 온 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에 이어 출간된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둘째 권. 전편과 마찬가지로 영미문학사에 이름을 떨친 유명 시인들의 시를 장영희 교수가 번역하고 짧은 감상글을 덧붙였다. 이번 작품집은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칼럼 120여 편 중 희망에 관한 시와 글 50편을 엄선해 선별하고, 화가 김점선의 삽화를 함께 실었다. 셰익스피어, 워즈워스, 예이츠, 엘리엇, 디킨슨, 프로스트, 블레이크, 휘트먼 등 영미문학사의 거장들의 작품을 '희망'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수렴해 담고, 각 시마다 저자의 감상글을 덧붙여 시가 불러일으키는 마음의 움직임, 삶에 대한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