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나 호박처럼, 한 그루의 나무나 한송이 꽃처럼 식물들의 생애는 그것 자체로 완전하고 아름답다. 시집 은 식물들의 삶에 편입해 한 생을 살고 싶다는 여리고 애틋한 욕망의 개화이다. 그래서 시인은 식물의 주위를 서성거리며, 식물과 따뜻한 햇빛을 나누면서 한없이 자기를 낮추고 다스린다. 시인은 사람과 식물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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