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매미처럼 향기로운 귤처럼 올곧게 살았던 독서인(讀書人) 이덕무 권위주의적이고 고지식한 고전의 이미지를 탈피해 부담감 없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된 『우리고전 100선』제9권 "깨끗한 매미처럼 향기로운 귤처럼"편.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고전을 학계 전문가의 정확하면서도 깊이 있는 번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우리말로 표현된[우리고전 100선]시리즈는 우리 고전의 문장의 멋을 고스란히 녹여내면서도 품격과 아름다움, 깊이를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인 〈깨끗한 매미처럼 향기로운 귤처럼〉의 저자인 이덕무는 조선 후기의 뛰어난 문인이며 지식인이다. 이 책은 청장관(靑莊館)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시와 산문을 선별해 번역한 것으로, 이덕무는‘깨끗한 매미’나 ‘향기로운 귤’과 같은 옛 선비의 지취(志趣)를 본받겠다고 늘 노래했다. 또한, 이웃 간의 사랑과 보살핌의 정, 자연과의 정서적 합일, 벗들과 나누는 우정과 진정한 삶의 가치가 일관되게 그려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유금, 김시습, 이규보, 홍대용, 장유, 신흠, 최치원, 이황, 이덕무, 정약용 등 총 10명의 작가를 소개한 '작가별 선집'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술성과 사상적 깊이가 있으며,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에 도움이 되는 작품을 엄선해 담고, 각 작품마다 간단한 작품 해설 및 작품평을 수록하였다. 또한, 부록으로 해설, 작품의 원제, 작가 연보를 수록해 작품을 보다 쉽고 깊이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