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큐티! 키티! 낸시랭의 고리타분한 미술 읽기에 대한 발칙한 도발 “예술도 비키니처럼 가벼웠으면 좋겠어요. 무겁기만한 것이 예술인가요. 깃털보다 가벼워 어디든지 훨훨 날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걸어다니는 아티스트 낸시랭] 낸시랭은 우리 문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 가운데 하나다. 가는 곳마다 뉴스를 몰고 다니는 뉴스 메이커이기도 하다. 그녀의 작품 세계는 파격과 새로운 코드들로 가득하다. 그녀는 스스로 작품의 일부가 되기도 하는데, 그 어떤 진지한 주제라도 순진하고 애교스러운 놀이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