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단백질 및 양질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주황색 고구마에는 항암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자색고구마에는 활성산소 제거, 간 기능 개선, 항암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서 인기가 높다. 또한 고구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강하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와 얄라핀은 변비예방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끝순과 잎자루에 함유된 우수한 영양 성분 등이 밝혀지면서 영양적 가치도 높아 이용성은 더 다양해질 것이다. 과거에 고구마는 배고픔을 달래주던 구황작물 역할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고구마가 현대인들의 건강 기능성 보조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부터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최근 소비 형태는 껍질색이 붉고 크기가 작으면서 속 색깔이 담주황이고 단맛이 있는 점질 고구마를 선호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