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화장실이 아니면 똥이 안 나와요. 이상한 냄새가 나서 나오려다가 그만두는 것 같아요. 집 밖 화장실이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한 적이 있나요? 혹은, 더럽다고 느껴서 들어갔다 나와버린 적이 있나요? 물론 화장실은 더러운 장소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깔끔하게 관리하는 곳이기도 해요. 더 중요한 것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 깨끗하게 손을 씻고 옷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랍니다. 유나는 집 밖 화장실을 꺼리는 아이였어요. 유치원 화장실도 들어가지 않죠. 그런데 어느 날 아침부터 똥이 마려운 거예요. 화장실은 가기 싫고 똥은 마렵고……. 과연 유나는 어떻게 될까요? 유나는 올바른 ‘배변습관’을 익힐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