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찾던 나라」는 한국의 대표만화가들이 33인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만화로 그린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에서 제1차 〈위대한 시민의 역사〉 세트(33권) 중 한 권입니다. 일제강점기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김상옥(1889~1923)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란 인물입니다. 청소년기부터 철공장에서 일하며 주경야독하는 삶을 살아온 그는 개신교를 믿으며 국제정세와 서양문화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도 했습니다. 조선물산장려운동과 일화 배척 운동을 장려하며 앞장서던 그는 3·1운동 이후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투신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김상옥이 살던 시대의 배경을 심도 있게 풀어가며 ‘그가 찾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는지 함께 생각해볼 것을 권합니다. 독자의 생각과 작가의 생각이 머무는 접점에서 김상옥, 그가 찾던 나라로 가는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