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의 산하」는 한국의 대표만화가들이 33인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만화로 그리는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에서 제1차 〈위대한 시민의 역사〉 세트(33권) 중 한 권입니다. 이명하는 의병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이명하는 2019년 현재를 살아가는 당시 광주, 지금의 판교에 있는 대왕게임즈라는 회사원으로 등장합니다. 회사 합병에 휘말려 전생에 자신들을 밀고한 노덕상이 세운 화신그룹과 대립하는 내용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노덕상의 손자가 화신그룹 재벌 3세로 나와 여전히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이고, 이진룡, 정낙도, 유인석 등 등장인물 전체가 독립운동을 했던 당시 실제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등장인물이 당시 시대와 잘 어울리게 배치하였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장면이 연출되며,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들을 보며 과거청산에 대한 아쉬움을 꼬집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이명하의 삶을 타임슬립 형식으로 독특하게 구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