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빠진 괴담인 줄 알았다. 우리 반에서 가장 예쁜 애가 자살하기 전까진. 대표작 『보기왕이 온다』 호러 소설의 대가 사와무라 이치의 교실 내 권력에 대한 신감각 미스터리. 북스 키요스크와 북 스튜디오의 바이어 선정 제7회 단숨에 읽기 대상 1위! [줄거리] “거기엔 자살한 여학생이 남긴 주술이 담겨 있대. 여자만 부릴 수 있고, 증오하는 여자를 추하게 바꿔 버리는, 아주 무시무시한 주술이.” 도립 요쓰카도 고등학교에서 갑자기 자살 사건이 일어난다. 사망자는 연예인을 뛰어넘는 미모와 최상위인 성적으로 학생들을 휘두르고 다니던 교내 서열 1위의 여학생 하무라 사라사. 그녀의 죽음이 남긴 여파가 사라지기도 전에,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르는 소녀들은 학교에 전해 내려오는 공포의 주술에 휘말려 차례차례 모든 것을 잃기 시작한다. 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학생을 죽게 만든다는 주술. 수년에 한 번, 단 한 사람에게 피해자를 지목할 힘을 내린다는 주술의 실체는 무엇일까? 사라사의 뒤를 이은 여학생들은 과연 주술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