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골프, 연설 같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할 때 실력은 일정한 속도로 좋아지지 않는다. 실력은 점진적으로 늘지 않는다. 어느 순간 갑자기 좋아졌다가 정체기를 겪는다. 심지어는 예전보다 더 나빠지기도 한다. 이런 정체기는 심리학 용어로 ‘학습곡선의 고원’이라고 불린다. 대중연설을 배울 때도 그렇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금방 포기한다. 끈기가 있는 사람들은 버틴다. 그러다가 이유도 모른 체 하룻밤 사이에 엄청나게 발전한다. 비행기가 날아오르듯 정체된 고원을 날아오른다. 갑자기 요령을 알게 된다. 갑자기 연설이 자연스러워 지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