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제이슨 친의 우주 이야기. 여덟살 아이들로부터 시작해서 우주로 확장해 가기까지 한눈에 알기 쉽게 그림과 숫자로 모든 걸 비교한다. 아이의 키와 지구와 우주의 크기와 거리를 쉽게 보여 주기 위해 각각의 그림은 크기의 비율에 따라 그려졌다. 또한 태양계와 그 너머 우주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도록 자유롭게 그리되, 이런 규모에서는 행성이나 혜성, 소행성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행성은 점으로, 소행성대와 카이퍼 벨트는 질감이 있는 바탕으로 표현했다. 우리은하의 그림은 우리은하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은하들의 사진을 참고하여 표현했고, 우리은하 주변은 은하들의 대략적인 위치만 나타냈다. 그 너머의 그림은 작가 제이슨 친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우주 그물망과 관측 가능한 우주의 그림은 우주 탐사에서 얻은 컴퓨터 모형 등을 참고하여 우주 공간에 분포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비교의 정교함과 확장의 광활함이 한 권의 책에 공존할 수 있는 건 하버드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도움을 받은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