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아픔을 위로할 줄 아는 힘 내 마음 속 밍키가 성장하는 시간 털을 밀어 빡빡이가 된 밍키를 신나게 놀리던 다미에게, 밍키는 똑같이 만들어 주겠다며 복수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다미가 구급차에 실려 간 뒤로 나타나지 않자 밍키는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얼마 뒤 다미가 돌아오고 그동안 복수할 날 만을 기다렸지만, 막상 대머리로 나타난 풀죽은 다미를 보자 밍키는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미를 위해 그날 밤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 선물하지요. 다미는 밍키의 선물이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다미가 밍키에게 주고 싶은 마음도 담겨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둘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유쾌하고 밝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그림과 전개를 가지고 있지만, 친구의 아픔을 이해하고, 또 그런 친구를 용서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묵직하게 녹아있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