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 새싹 도서관 2권. 어느 날 갑자기 난민 가족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초등학생 토마의 복잡한 속내를 차분하게 그려내면서, 자기 나라에서 벌어진 전쟁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브라디네 가족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단지 남의 일이라고 무심하게 외면할 수만은 없는 난민…. 토마의 복잡다단한 심리 속으로 들어가,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자. 어느 날 오후, 토마네 집에 브라디네 가족이 찾아왔다. 브라디가 살던 나라에 전쟁이 나서 우리나라로 피난을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너무너무 위험해. 나, 가족, 배 탔어. 그담엔 오래오래 걸었어. 여기 왔어, 너네 나라.” “뭐? 여기까지…… 걸어서 왔단 말이야?” 도대체 브라디네 나라에선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