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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걸작 에피소드를 한데 모은 베스트 컬렉션 경상편! 한국인의 정을 그려온 만화가 허영만이 맛과 삶의 희비애환을 맛깔스럽게 버무려낸 만화 『식객 팔도를 간다』 ‘경상’편. 남해와 동해의 풍부한 해산물이 오랜 유교ㆍ불교 문화와 만나 태어난 경상도 음식들을 통해 맛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짭짤한 간에 탄력 있는 육질을 가진 국민 대표 생선 ‘자반고등어’, 부드러운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함이 우러나는 ‘과메기’, 설렁탕 못지않은 진한 국물맛과 포만감을 자랑하는 ‘돼지국밥’ 등 소박한 인심이 고스란히 담긴 경상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만나본다. 허영만 특유의 감칠맛 나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음식과 에피소드를 한껏 살려내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신라 천년 고도 경주를 비롯하여 맛의 고장 진주 등 전통 음식이 가득한 경상도의 역사, 허영만과의 인터뷰를 책의 앞에 담아 경상도 음식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