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 대신 사랑으로 하나 된 고슴도치 아이 가족 남자와 여자는 세상 한 귀퉁이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아이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아이는 오지 않았습니다. 슬퍼하던 두 사람은 먼 곳에서 태어난 아기를 찾으러 떠납니다. 그리고 온몸에 가시가 돋친 고슴도치 아이를 만나지요. 이들은 핏줄로 하나가 된 가족이 아니지만, 사랑과 신뢰로 슬픔과 상처를 감싸 안아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가정을 만들어 갑니다. 작가는 진실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자신의 실제 경험을 시적인 언어와 아름다운 상징으로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