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곰과 재기발랄 생쥐가 펼치는 깜찍한 그림책 얼룩진 마음속 때까지 시원하게 빨아 주는 깨끗하곰 세탁소 이야기에 다 같이 빠져 보아요! ▶ 작품의 줄거리 깨끗하곰 세탁소를 운영하는 곰은 급한 볼일이 생겼다며 옆집으로 이사 온 생쥐에게 세탁소를 잠시 맡긴다. 그러면서 계속 세탁소 걱정을 한다. ‘내가 없는 사이에 손님이 오지 않겠지? 오더라도 잠시 들른 친구이겠지? 누가 오더라도 앉을 자리는 있겠지? 생쥐는 편하게 소파에 누워 쉬고 있겠지?’ 하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물음표를 던진다.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면서도 무언가 걱정이 되는 곰은 빵을 한 아름 사 가지고 돌아오다 문득 생각한다. ‘아, 맞다! 하얀 옷과 색깔 있는 옷을 같이 넣고 빨면 안 되는데.’ 하지만 이미 늦었다. 세탁소에서는 생쥐가 옷을 한꺼번에 넣고 세탁기를 돌리는 바람에 손님들의 옷이 물들어 버린 것! 그렇지만 생쥐는 손님들의 옷에 각자 어울리는 무늬를 그려 주고 손님들은 만족스러워하며 돌아간다. 곰과 생쥐는 다행이라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