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변하는 마음을 달래 주는 그림책. 한 여자아이에게 동생이 생겼다. 어린 동생이 생긴 집은 여자아이만 엄마 아빠와 지내며 평온했던 때와 너무나 달랐다. 어떤 날은 기분이 좋지만, 엄마 아빠가 동생만 돌보느라 나에게 관심이 적었던 날은 속상하고 우울했다. 여자아이는 날마다 감정이 바뀌는 갑작스러운 변화가 혼란스럽고 홀로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떠나고 싶은 날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떠나고 싶은 날에는>은 대여섯 살 아이가 생활하며 겪는 여러 가지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에 부대꼈을 때 어떻게 그 마음을 마주 보고 들여다보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그림책이다. 캐나다 신예 작가 레이첼 우드워스의 따뜻하고 사려 깊은 글과 중국 일러스트레이터 생 미아오의 독특한 색감의 수채 그림이 어우러진 <떠나고 싶은 날에는>이 선사하는 위로와 용기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