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해 장편동화. 엄마가 공부하러 비행기를 타고 멀리 외국으로 떠나고, 엄마가 해 주었던 많은 것들을 아빠의 도음으로 그리고 또 혼자의 힘으로 해내야 한다. 학교 준비물도 혼자 챙겨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목에 걸고 다니던 열쇠로 문도 혼자 따고 들어와야하는데, 엄마의 보살핌만 받던 번하가 혼자서 생활하는 것도 힘든데, 강아지 상하를 돌봐주게 되었다. 강아지를 돌봐주면서 초등학교 3학년 주인공 번하는 엄마의 진정한 마음을 이해하고, 엄마가 마음으로부터 행복해야만 번하와 아빠를 더 사랑할 것이라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