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지적인 사고를 자극하여 창의적이고 상상력 풍부한 생각을 하도록 이끄는 「곰곰 어린이」 제28권 『굿바이 타임피아』. 느긋하고 여유롭다 못해 너무 느린 아이 ‘유노’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유노는 자기가 느리긴 해도 그게 문제일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친구의 놀림으로 인해 처음으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죠. 타임피아에 다녀온 유노는 빨라진 자신의 모습을 한껏 뽐냅니다. 하지만 사건과 사고가 이어지면서 읽는 아이들에게 빠른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란 사실을 자연스럽게 일러줍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친구들은 밥을 다 먹고 축구까지 하는데, 유노는 밥도 겨우 다 먹는다. 수업 시간에도 느려서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게 만들기 일쑤다. 이런 유노의 별명은 ‘그린란드 상어’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상어. 자신의 느린 행동 때문에 지친 어느 날, 유노는 빠른 능력을 키워 준다는 타임피아에 가기로 결심한다. 유노는 타임피아 생활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적응해 마침내 가장 빠른 소년으로 타임피아를 졸업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