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콩 그림책 시리즈 32권. 레오는 매일 혼자서 공놀이를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레오가 던진 공이 할아버지의 모자로 슝 하고 날아가 버렸다. 할아버지 모자를 주워 온 레오에게 할아버지는 아주 놀라운 이야기를 해 준다. “모자 속에 이야기가 있어. 이야기 하나만 밖으로 나오려고 해.” 할아버지는 모자 속에서 옛날이야기를 하나 쑥 꺼내준다. “옛날 옛날에 한 소년이 살았어. 그 아이는 세상의 어떤 왕보다 돈이 많았지. 그런데 아주 불행했어. 왜 그런지 아니?” 이번에는 레오가 쓰고 있던 야구 모자에서 이야기를 하나 쏙 꺼내본다. “옛날 옛날에 한 소녀가 살았어. 그 아이는 세상의 어떤 여왕보다 돈이 많았지. 그런데 아주 불행했어. 왜 그런지 아니?”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모자에서 모자로 계속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