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방황의 시기를 지나 치열한 삶 속으로, 위풍당당 서점 분투기 인생 최초의 기억과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곧 이리저리 방황하며 마음을 잡지 못하고 사서 고생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스스로를 농땡이라 부르며 가출을 반복했던 청소년기에는 여러 가지 사고를 치며 철이 들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일을 계기로 자신의 무딘 칼을 시퍼렇게 갈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태어나게 된다. 마음을 다잡고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갈 무렵 또 하나의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니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방황의 시기를 지나 삶의 현장이라는 바다에 뛰어든 저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고 약 5년간 근무한다. 그러나 온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생활의 제2막을 준비하는데, 즉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서점 운영은 처음부터 가시밭길이었다. 경험이 없었던 저자는 교재의 유통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혔고 일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을 수도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첫 신학기는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교재 준비는 물론이고 서점이 들어갈 상가건물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