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에 악당이 이사 왔다. 그런데 이 악당이 나더러 사귀잔다. 아무래도 미친놈한테 잘못 걸린 것 같다. 아, 관심을 주지 말자. 그럼 알아서 떨어지겠지? 태어나면서 완벽했고, 가질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가졌던 남자, 이수현, 그러던 그가 한 여자를 가지지 못해서 안달이 났다. “저는 본부장님 굉장히 별롭니다.” “내가 어디가 별로야?” “말투도 약간 싸가지 없으시고, 제멋대로잖습니까. 전 제멋대로인 남자 별롭니다. 자기 멋에 사는 것도 약간 재수도 없고요.” 그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지만 얄미울 정도로 넘어오지 않는 그녀. 결국, 그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모든 것을 버리고 옆집으로 이사까지 한 그 남자. 그는 ‘그녀에게 관심받기 프로젝트’를 수립하는데...... 내 인생에 갑자기 등장한 오지랖 넓고 당돌한 여자! vs 내 인생에 갑자기 끼어든 이웃집 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