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을 들여다보는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 잠자러 갈 시간. 꼬마 곰은 더 놀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침대로 갑니다. 캄캄해진 집안. 곰은 몰래 이불을 들추고 밖을 살핍니다. 침대에서 내려와 조심조심 가다가 쿠울 잠이 들었다가 깜짝 놀라 깨어나 살금살금 문으로 가서 살짝 문을 엽니다. 그리고……. 대낮같이 밝은 하얀 눈 세상. 눈밭에 있던 토끼들과 함께 놀던 곰은 날다람쥐와 고슴도치, 개구리를 깨워서 함께 신나게 놉니다. 밤새 놀 것만 같던 곰은 어느새 잠이 들고 친구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곰을 깨워 보지만 곰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마침내 커다랗고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