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새 시리즈 아무리 참으려 해도 슬픔은 사라지지 않아! 개 산책 중 우연히 학교 친구 율리아를 만난 키라. 율리아의 반려견 큐미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다. 키라는 큐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는 자신과 달리 전혀 슬퍼하는 기색이 없는 율리아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키라는 단짝 친구 리사가 말 한마디 없이 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배신감과 슬픔을 느낀다. 게다가 자신의 슬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율리아 때문에 결국 키라는 감정이 폭발하고야 마는데……. 과연 짙푸른 슬픔의 세계에서 키라와 율리아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