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권하는 사회’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는 삶이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아이 혐오, 아이 낳아 키우는 게 때로는 죄송한 일이 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여러 제도와 분위기 속에서 지은이는 두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닌다. 오랫동안 쌓은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아이 권하는 사회’에서 직장맘으로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매번 깨닫는다. 지은이는 그 과정에서 느낀 여러 감정과 고민을 이 책 《아이 가져서 죄송합니다》에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책은 한국 사회가 ‘아이 가져도 죄송하지 않은 사회’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지 진지하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