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넘쳐나고 두려움은 사라진 시대. 하지만 지도 한 장, 작은 여행 책자 한 권에 의지해 여행을 떠났던 예전의 여행자들보다 우리가 더 행복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날 궁리를 하는 ‘여행홀릭’ 심리학자가 심리학의 흥미로운 연구와 실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욱 행복한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답해준다. 막연히 떠나고 싶은 상상이 구체적인 여행 계획으로 이어지고,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속에서 그곳의 일부가 된 듯 녹아들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돌아와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추억하는, 이 모든 과정들 곳곳에서 인간 심리의 다양한 측면을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이 책은 더욱 행복한 여행을 도와주는 훌륭한 심리서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의 여행 같은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지침서이기도 하다. 여행자에게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현실적인 방법을, 늘 여행을 꿈꾸지만 당장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루하루를 여행하듯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선물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