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열두 번째 책. 붉은색 벽돌 벽이 세상을 양쪽으로 나누고 있는 가운데, 꼬마 기사는 벽 왼쪽 세상이 안전하다며 거기에만 있으려고 한다. 하지만 잠시 후 벽 왼쪽 세상에 물이 점점 차오르고, 악어와 거대한 물고기가 꼬마 기사의 등 뒤로 다가오는데…. 어린이는 언제 용기를 내서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내딛게 될까? 이 책은 물에 빠진 꼬마 기사를 구하는 벽 오른쪽 세상 거인의 손길을 보여 줌으로써, 주위의 따뜻한 배려가 있을 때 비로소 어린이는 두려움을 딛고 용기를 내 새로운 세계로 즐겁게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꼬마 기사와 겁쟁이 코뿔소, 호랑이, 고릴라, 당돌한 생쥐, 그리고 순박한 거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작가 특유의 귀여운 수채화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