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부모와 자녀가 갈등을 겪는 다양한 사례를 다룬다. 특히 저자 스널의 딸 앤의 방황과 꿈을 찾기까지의 과정도 자세하게 담았다. 아이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간결하게 담아, 저자만의 솔루션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우리 아이들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극심한 성장통을 앓는다. 아이들은 몸과 마음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불안과 혼란을 느끼며, 자신의 변화를 궁금해 하면서도 충분히 깨닫지 못한 채로 지내고 있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부모와 대화하기를 거부하며,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술과 담배에 빠지는 등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부모와 10대 아이와의 갈등은 10대 아이가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하는 것, 그리고 부모가 아이를 헤아리지 못하는 것 사이의 부조화로 인해 생긴다. 부모들은 10대의 전형적인 행동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지레짐작한다. 아이의 행동에 앞서는 부모의 감정과 생각은 문제가 된다.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 자체를 판단하지 않고 그 안의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부모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다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때 마음챙김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